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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빽다방에서 홍콩반점까지: 더본코리아 상장의 핵심 쟁점 총정리

by 로사J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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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IPO 임박,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 도전

프랜차이즈 업계의 선두주자인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착수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이 60.7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빽다방', '홍콩반점' 등을 포함한 25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국내외에서 운영 중이다. 

 

202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107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85%가 가맹사업부 매출로, 프랜차이즈 사업이 기업의 핵심 수익원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이 상장 후 지속적인 성공을 거둔 사례가 드문 만큼,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실적과 주가 동향에 대해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고에서는 더본코리아의 IPO 일정과 관련된 핵심 사항을 분석하고,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리스크 요인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공개적으로 발행하여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절차를 의미합니다. 한국어로는 기업공개라고도 부르며, 일반적으로 비상장 기업이 코스피(KOSPI)나 코스닥(KOSDAQ) 같은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1. 더본코리아 IPO의 주요 일정과 배경

 


더본코리아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본코리아의 실적과 주가 흐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랜차이즈 기업의 코스피 상장이 흔치 않은 만큼, 이번 IPO는 더본코리아뿐만 아니라 외식업계 전반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본코리아의 상장이 주목받는 주된 이유는 국내외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 때문이다. 

 

통계청이 분류한 외식업종 8개 중 7개 업종에 걸쳐 더본코리아가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이 기업의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다각화되어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 주식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IPO를 앞두고 기업이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은 투자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음 섹션에서 더본코리아의 주요 리스크 요소를 상세히 분석해보고자 한다.

 

2. 더본코리아의 주요 리스크 요소

1. 가맹점과의 분쟁 위험
가장 주목해야 할 리스크 중 하나는 가맹점과의 분쟁 가능성이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사건과 관련하여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가맹점주들이 더본코리아가 계약 체결 시 매출을 허위 과장했다고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분쟁이 장기화되거나 부정적인 판결이 나올 경우, 회사의 평판과 실적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사업의 특성상 가맹점주와의 관계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데, 이러한 사건이 반복될 경우 가맹점 확장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또한 이로 인해 신규 가맹점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업 입장에서 분쟁은 항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며, 더본코리아가 향후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2. 대표이사 의존도와 평판 위험
두 번째로 중요한 리스크는 대표이사인 백종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이다. 현재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는 더본코리아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의 높은 인지도와 친근한 이미지 덕분에 브랜드가 대중에게 쉽게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 경영에 있어 특정 인물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는 장기적으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백종원 대표의 평판이 훼손되거나, 예기치 못한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된다면 회사에 미치는 타격도 상당할 수밖에 없다. 

 

이를 인지한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연구개발(R&D) 인력 강화와 내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표이사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와 기업의 성과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신중히 고려해야 할 요소로 남아있다.

 

 

 

3.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상장 성공 가능성은?

프랜차이즈 기업이 상장 후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는 사례는 그리 흔치 않다. 이는 프랜차이즈 사업 구조의 특성상 가맹점의 매출 실적에 따라 기업의 수익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가맹점 수가 늘어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수익성이 제고될 수 있지만, 반대로 가맹점주의 불만이 누적되거나 분쟁이 빈발할 경우 실적 하락의 위험이 상존한다.

 


더본코리아의 경우 현재 25개에 달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각 브랜드가 속한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연돈볼카츠' 사건과 같은 가맹점과의 갈등은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다.

 

 

 


또한 외식업계의 급변하는 트렌드, 코로나19 이후의 소비 패턴 변화, 원재료 가격 상승 등도 프랜차이즈 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실적을 예측할 필요가 있다.

더본코리아는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상장 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가맹점주와의 관계 관리, 대표이사 의존도 문제, 외부 시장 변수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다. 

 

특히 가맹점 분쟁 리스크는 기업의 이미지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질적 특성을 고려할 때, 가맹점과의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대표이사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면 더본코리아는 주식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을 간과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한 접근 방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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