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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장바구니 채우기 무서워진 '히트 플레이션'

by 로사J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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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8월 말입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처서가 지나자 조금은 선선해지는 기분입니다. 여름이 가고 나면, 곧 한국 고유의 명절 한가위 추석이 다가옵니다. 그런데 올 추석은 예년보다 장바구니를 채우는게 더 무서워질 것 같습니다. 

무더위로 농작물 작황이 타격을 받으면서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히트플레이션의 주요원인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은 폭염과 같은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하며, 현재 한국 시장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4년 들어 폭염과 이상 기후로 인해 농산물 생산이 큰 타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1.농작물 생산 감소: 높은 온도는 농작물의 생장에 악영향을 미치며, 심한 경우 작물의 완전한 파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곡물, 과일, 채소 등의 생산량을 감소시켜 식품 가격을 올립니다.

2. 물 부족: 폭염은 가뭄을 유발하거나 기존의 물 부족 문제를 악화시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게 합니다. 물 부족은 농작물의 생산 효율성을 떨어뜨려 생산 비용을 증가시킵니다.

3. 에너지 비용 상승: 폭염은 냉방 및 보관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전반적인 생산 비용을 상승시키고, 이는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4. 공급망 차질: 폭염으로 인해 작업 환경이 악화되면 인력의 작업 효율성이 떨어지고, 이는 생산 및 유통 과정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히트플레이션 결과

1. 식품 가격 상승: 농산물의 생산 감소와 물류 비용 증가로 인해 시장에서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릅니다. 
2. 경제적 불안정: 지속적인 물가 상승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영향: 특히 저소득층에게 큰 타격을 주며, 식량 불안정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히트플레이션은 장기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식량 안보와 경제 안정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예로 들어볼까요? 농산물유통정보에 살펴보면 지난 19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평균 소매 가격이 6888원이라고 합니다. 한 달 전 7월의 가격 4828원 보다 42.62% 오른 수준으로,  지난해 배추가격 5895원, 평균적 배추가격인 5699원과 비교해도 각각 16.84%, 20.86% 비싸졌습니다..

 

히트플레이션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채소와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금치와 당근의 가격이 각각 전년 대비 31.8%와 31.9% 상승했으며, 배 가격은 무려 167.1%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물가 상승은 주로 폭염으로 인한 작물 생육 부진과 공급 감소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김장에 필요한 건고추, 마늘 등 농산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추, 상추 등 무더위에 약한 농작물의 작황도 좋지 못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들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이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명절 대목에는 일정부분의 물가 상승이 발생하는데, 채소가격을 비롯한 농산물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소비자는 지갑사정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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